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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장영실이 발명한 해시계와 물시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시계와 물시계는 조선 세종 때 과학자로 활약한 장영실이 세종대왕의 명으로 개발한 천문학과 시간 측정에 관련된 발명품들입니다. 이들은 세종대왕의 혜안과 장영실의 재능이 만나 탄생한 과학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들로, 현재도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앙부일구: 하늘을 우러르는 솥 모양의 해시계
앙부일구는 세종대왕이 장영실에게 명하여 만든 해시계입니다. 앙부일구는 하늘을 우러르는 솥이라는 뜻으로, 둥근 청동판에 해가 비치는 원리로 시간을 알려줍니다. 앙부일구는 세종대왕의 혜안과 장영실의 재능이 만나 탄생한 과학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현재도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앙부일구는 청동을 재료로 하여 주물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글자와 선은 흑색칠 바탕에 은상감을 하여 뚜렷이 보이게 하였습니다. 앙부일구는 4개의 발에 수평기준장치를 십자의 형태로 달아서 수평을 맞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앙부일구는 동지에서 하지까지 24 절기를 13선의 위선으로 나누고, 이에 수직으로 시각선을 그었습니다. 영침은 한양의 위도에 맞춰서 비스듬히 꽂아서 사용하였습니다. 앙부일구는 당시의 시간은 12 간지로 표현을 하였으며, 시간의 단위가 12이기 때문에 2시간이 한 묶음의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세종 대에는 12 지신을 그림으로 그려 주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모두 소실되어 조선 후기에 제작된 앙부일구는 12 지신이 글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앙부일구는 세종대왕이 종묘 앞과 혜정교 앞에 설치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사라졌고 그 후 조선시대 말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궁궐과 관공서, 사대부 가옥에 이르기까지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자격루: 자동으로 작동되는 천문 물시계
자격루는 세종대왕이 장영실에게 명하여 1434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원리는 물이 일정량 모이면 쇠구슬을 굴려 인형이 종을 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자격루는 옥루와 청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옥루는 물이 흐르는 부분으로, 물이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여 시간을 측정합니다. 청루는 물이 모여서 쇠구슬을 굴리는 부분으로, 쇠구슬이 굴러가면서 인형이 종을 치거나 드럼을 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자격루의 이름은 '자’는 자동으로, '격’은 격자로 나누어진 시간, '루’는 누각을 의미합니다. 자격루는 조선시대 국가 표준시계로 활용되었으며, 밤낮의 시간을 모두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사람이 종을쳐서 시간을 알렸기 때문에 밤에는 시간을 알 수 없었고, 이 또한 정밀하지 못한 반면에 자격루는 밤에도 정밀하게 시간을 알려주는 혁신적인 발명품이었습니다. 또한, 자격루는 천문현상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4 절기에 따라 물의 양과 속도를 조절하거나, 태양과 달의 움직임에 따라 인형의 모양과 행동을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자격루는 천문학과 시간측정을 결합한 과학적·예술적인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자격루를 성균관과 경복궁 등에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고, 그 후 여러 차례 복원되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자격루는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과학의 정수
장영실은 세종대왕의 신하로서 다양한 발명품을 개발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해시계와 물시계는 조선시대 과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천문학과 시간측정을 결합하여 정확하고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세종대왕의 혜안과 장영실의 재능이 만나 탄생한 과학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들로, 현재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해시계와 물시계는 조선시대의 과학과 문화를 대표하는 발명품입니다. 이들은 당시의 천문학과 시간측정의 수준을 보여주며, 세종대왕의 지혜와 장영실의 창의력을 증명합니다. 또한, 이들은 예술적으로도 아름답고 섬세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백성들에게도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시계와 물시계는 과학과 예술, 역사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영실의 발명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영실은 조선시대 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의 발명품들은 우리에게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 역사적 자부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불어넣어 줍니다. 장영실의 발명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국립고궁박물관에 가서 직접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