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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초 천축국' 말 들어보셨나요? 혜초라는 신라의 승려가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다녀와서 불교의 성지, 다양한 문화를 기록한 왕오천축국전을 남겼습니다. 신라의 승려 혜초가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본 불교 성지와 다양한 문화를 기록한 여행기입니다. 이 여행기는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모습을 담은 유일한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왕오천축국전, 신라 승려 혜초의 놀라운 여행기

여러분은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여행해 보신 적이 있나요? 아니면 그곳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혜초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싶어서 천축국에서 온 스승인 금강지의 제안에 의해 천축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당시 인도를 가기 위해서는 광저우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가는 길 또한 험해서 인도로 떠난 승려 중 2/3가 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해질 만큼 커다란 도전이었습니다. 혜초는 여행 중에 시를 한편 남겼는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컸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달 밝은 밤에 고향길을 바라보니
뜬구름은 너울너울 돌아가네.
그 편에 감히 편지 한 장 부쳐 보지만
바람이 거세어 화답이 안 들리는구나
내 나라는 하늘가 북쪽에 있고
남의 나라는 땅 끝 서쪽에 있네.
일남에는 기러기마저 없으니
누가 소식 전하러 계림으로 날아가리.
 
이 책을 읽으면 당시의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불교의 성지와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행하는 사람들을 보며 혜초 또한 큰 깨달음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왕오천축국전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용과 의미

천축국에 도착한 그는 사 대령탑 등의 모든 성지를 순례하고 오천축국의 각지를 두루 다녔습니다. 사 대령탑이란 석가모니가 탄생한 룸비니, 대각을 이룬 부다가야, 최초로 설법한 바라나시, 입멸한 쿠시나가라에 있는 탑을 말합니다. 이들은 불교의 8대 성지 중 4개에 해당합니다. 혜초는 성지를 다니며 참배하면서 석가모니의 삶과 가르침에 대해 깊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또한 혜초는 인도의 다양한 문화와 풍속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인도의 음식, 의상, 가축, 사상 등을 자세히 기록하였습니다. 그중에서 특이한 것은 인도에는 감옥이나 사형제도가 없고, 죄를 지은 이는 벌금으로 다스린다는 기록입니다. 또한 중부 인도에서 어머니나 누이를 아내로 삼는다거나, 여러 형제가 아내를 공유하는 풍습이 있다는 등의 기록도 있습니다. 혜초는 인도를 여행하면서 불교의 발상지와 역사를 체험하고, 인도의 문화와 사회를 관찰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그는 불교와 인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경을 키웠습니다.
 

중앙아시아, 다양한 문명의 교차로

혜초는 인도에서 길을 돌려 여러 곳을 다닌 뒤 북천축을 지나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간다라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이란(페르시아), 이라크(아랍),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지금의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방문하였습니다. 혜초는 이들 나라들의 삶의 방식, 음식, 문화와 관습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종교적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불교가 어느 정도가 어떻게 전파되었고, 어떤 학파나 사상이 있었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에 대해서도 묘사하였습니다. 그중에서 흥미로운 것은 건타라국에서 본 불상이나 벽화가 신라의 불상이나 벽화와 비슷하다고 한 기록입니다. 이는 신라와 건타라국의 문화적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혜초는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문명과 문화의 교차로를 목격하고, 불교와 다른 종교의 상호작용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그는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토하라를 거쳐 험난한 타클라마칸 사막과 천산산맥을 지나 당나라로 다시 돌아온 혜초는 당나라에서 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가치 있는 사료

이렇게 왕오천축국전은 혜초가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본 불교 성지와 다양한 문화를 기록한 여행기입니다. 이 책은 세계 4대 여행기로 손꼽히며,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여행기입니다. 이 책은 당시의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불교의 성지와 역사를 알려줍니다. 또한 혜초의 용기와 호기심, 지혜와 배움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오늘날에도 가치 있는 사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입니다. 또한 이 책은 불교의 역사와 사상을 연구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왕오천축국전은 우리에게 인도와 중앙아시아, 불교, 신라에 대해 알려주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부심과 존경심을 갖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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